[12일 프리뷰] ‘롯데전 출격’ 올슨, 실질적 선발 평가의 장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12 10: 24

지난 등판에서 103개의 공을 던지며 선발로서도 충분히 던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문제는 투구 내용이다.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좌완 개릿 올슨이 12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시범경기 기간 도중 두산의 유니폼을 입게 된 올슨은 올 시즌 2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첫 선을 보였으나 3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올슨은 7일 LG전에서 6이닝 6피안타 4실점 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LG전 이전까지 한계 투구수를 의심받았던 올슨이지만 이날 올슨은 103개의 공을 던졌다. 초반 실점으로 어려움을 자초했으나 시간이 갈 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4일 휴식 후 등판한다는 점은 아쉽지만 묵직한 볼 끝과 체인지업 구사도가 조화된다면 호투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올슨이 등판한 경기에서 두산은 모두 승리했다.

롯데는 우완 에이스 송승준을 출격시킨다. 송승준은 올 시즌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 2008시즌부터 송승준은 매년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주축 선발 투수로서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그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송승준의 두산전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여기에 두산은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홍성흔이 중심타선에 가세했다. 얼마나 과감하게 몸쪽 제구를 보여주느냐가 송승준의 승패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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