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골라인 판독기 '호크아이' 선정... 프로축구 첫 도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12 10: 3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013-2014시즌부터 리그에서 골라인 판독기 '호크아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EPL이 전체 회의를 통해 호크아이를 공식 골라인 판독기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국제축구대회가 아닌 프로축구에서 골라인 판독기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크아이는 카메라로 공의 궤적을 추적해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면 심판에게 신호를 보내는 시스템으로, 테니스, 크리켓 등에서 이미 사용 중이다. 호크아이의 도입을 결정한 EPL은 다음 시즌부터 경기장과 FA컵 결승전이 열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 호크아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FIFA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도입될 골라인 판독기를 '골컨트롤'로 결정하면서 고배를 마셨던 호크아이는 EPL 무대에서 진가를 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 반면, 스페인과 독일은 골라인 판독기 도입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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