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배경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바로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주인공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군 체험이 아니라 실제로 5박 6일간 군 장병들과 함께 내부반 생활과 훈련을 받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일단 ‘진짜 사나이’는 24시간 밀착 관찰 카메라를 통해 리얼 다큐 예능프로그램의 진수를 보여준다.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 해밍턴, 엠블랙 미르, 손진영 등 남자 연예인들이 군 장병들과 함께 생활한다.
제작진은 “어떠한 것이 담겼을지는 녹화됐던 분량을 다시 되돌려 보아야만 안다”라고 할 정도로 철저하게 그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류수영은 “카메라가 24시간 나를 보고 있다는 것에 처음에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두 번째 매력은 여섯 남자들의 개성만점 캐릭터다. 군대는 모두가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스타들의 이면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로는 맏형이지만 항상 힘이 넘치는 모습과 달리 통제된 일상에서 오는 모습에 당황했다는 후문. 반듯하고 깔끔한 배우의 이미지가 강했던 류수영은 군대에서 만큼은 수다쟁이의 ‘4차원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서경석은 오랜만의 예능 버라이어티 나들이를 통해 한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준다. 샘 해밍턴의 경우 한국 특유의 군대 문화에 대한 생소함으로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손진영은 처음 도전하는 예능 버라이어티 고정 멤버 자리를 통해 자신의 예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직 미필자인 미르의 경우에도 군 생활을 미리 체험하며 독특한 막내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5박6일간의 군대 체험기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군대의 속살’을 예능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프로그램은 남성들 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전혀 몰랐던 군대 생활에 대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 역시 군 생활을 잘 모르는 여성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자막 해설을 통해 친절하게 군대 용어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방송은 오는 14일 오후 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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