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트리플 악셀 실패... 시즌 최악의 연기-최저점 굴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12 13: 19

'일본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 월드 팀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최악의 연기를 펼치며 시즌 최저점을 기록했다.
아사다는 11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국립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ISU 2013 월드 팀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59.39점을 받으며 5위에 머물렀다. 이 점수는 올 시즌 아사다의 쇼트프로그램 최저 점수다.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 러시아)와의 점수 차도 7.74점으로 벌어졌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 아사다는 자국에서 열린 월드 팀 트로피 대회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아사다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가 앞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단순한 엉덩방아가 아니라 전면으로 넘어진 명백한 점프 실패였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플립의 회전 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경기를 마친 아사다는 "점프 외에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두에게 방해가 됐다"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팀 경기로 치러지는 월드 팀 트로피는 한 명의 점수가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일본은 현재 아사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함께 출전한 다카하시 다이스케와 무라 다카히토 스즈키 아키코 등의 분전으로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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