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음원 차트 실시간 그래프가 비현실적인 상승선을 보였다.
싸이는 12일 자정을 기해 신곡 '젠틀맨'을 공개했다. '강남스타일'을 잇는 메가 히트곡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음원 차트에 여실히 드러났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 시간별 그래프에 따르면 싸이의 '젠틀맨'은 공개 시점인 자정부터 새벽 한시까지 단숨에 차트 최고점을 찍었다. 단 한 시간만에 일명 '지붕뚫기'를 성공시킨 싸이는 현재까지 출근 준비시간인 6시 경을 제외한 모든 시점에서 '지붕뚫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국내외로 많은 인기를 끈 싸이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싸이의 곡이 발매된 후 해외 외신에서도 즉각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뉴스 채널 CNN은 영상 뉴스를 통해 싸이의 신곡 발표 소식을 전했고, 빌보드는 “싸이가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강남스타일’에 이어 신곡 ‘젠틀맨’을 발표했다”며 이어 “신곡의 뮤직비디오와 새로운 안무가 기대에 부응할지 기다려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젠틀맨’은 공개 직후 온라인에 음원 파일이 업로드 됐지만 몇 분 만에 차단 처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 음원 공개를 전 세계 각국의 12일 자정에 진행하다 보니 뉴질랜드가 약 3시간 가량 앞서 ‘젠틀맨’을 접할 수 있었고, 결국 유튜브에서는 불법 음원 파일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국내외 음악 팬들이 싸이의 신곡에 얼마나 높은 관심을 쏟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의 신곡 ‘젠틀맨’은 뮤직비디오와 함께 들을 때 경쾌함이 배가되는 ‘보는 음악’으로, 해당 뮤직비디오는 매 장면마다 보는 이들을 빵 터트리는 유머 코드가 포진해 있다.
한편 싸이는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에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단독콘서트 '해프닝'을 개최하고 5만여 명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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