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모터스가 12일부터 '스피라 아이코닉 2.7' 모델을 국내 10대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스피라 아이코닉 2.7'의 가격은 3900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됐으며 이는 기존에 판매됐던 스피라 모델 라인업보다 저렴하다.
저렴한 가격에 대해 업체는 기존에 판매됐던 '스피라 아이코닉'의 팀포네 외관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탄소 섬유대신 FRP 바디를 사용한 것과 모터 스포츠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되 홍보 매체를 활용하기 보다는 실제 차량을 도로에서 달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최일 어울림모터스 디자이너는 "기존의 스피라 모델이 스포츠적인 요소와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추구했다면 이번 '스피라 아이코닉 2.7'은 오로지 스포츠적인 요소만을 고집해 수퍼카 최고의 진입 장벽인 가격을 허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어울림모터스는 '드라이빙 이즈 펀(Driving is Fun)' 슬로건을 내세우며 진정한 레이싱 문화 전도가 목표다.
제프 박(Jeff Park) 어울림모터스 홍보실장은 지난 1월 코엑스서 공개한 신차 '뱅가리'를 예로 들며 생산 중단 루머를 부인하고, "스피라는 '대한민국 최초의 옷을 갈아입는 수제 수퍼카'이기도 하지만 운전자가 느끼는 재미와 성능은 그 이상"이라며 기업의 건재함을 알렸다.
'스피라 아이코닉 2.7'은 지난 한정판 모델 '스피라 아이코닉'과 마찬가지로 튜닝 패키지를 별도 구매해 자신이 원하는 차량을 만들 수 있다.
fj@osen.co.kr
어울림모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