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아내, 고부갈등 눈물고백 “아들 등골 빼먹는다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4.12 14: 40

전 농구스타 한기범의 아내 안미애가 고된 시집살이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미애는 남편 한기범과 최근 MBN 리얼 법정스토리 ‘님과 님사이’ 녹화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부부관계 극복 방법을 알아봤다.
이날 안미애는 자석의 N극과 S극 같은 부부 성격차이로 인한 결혼생활 전반에 대한 불만족스러움과 남편과의 대화에 어려움, 고된 시집살이, 시어머니와 고부갈등에 대해서도 방송 최초로 털어놓았다.

안미애는 “결혼하자마자 3세대가 함께 생활해야 했던 한옥집에서 시어머니, 시누이도 모자라 시할머니까지 3대를 보살펴야 했다. 이에 시할머니 봉양은 물론 시이모 병수발을 위해 해외원정까지 가야 했다. 내가 둘째 며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집안의 대소사가 모두 맡겨졌고, 헌신적으로 하루하루를 살았지만 돌아오던 건 시어머니의 싸늘한 태도였다”고 과거 경험을 꺼냈다.
이어 “시어머니는 아들의 돈이라며 거침없이 시동생의 전셋값을 요구했고, 또 ‘내 아들의 등골을 빼먹는다’는 폭언을 예사로 하셨다. 하지만 남편은 합숙을 하는 선수생활 특성상 곁을 지켜주지도 못했고, 남편 없이 홀로 겪어야 했던 아픔들이 정말 고되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같은 농구스타인 이충희 감독을 남편으로 둔 배우 최란 배심원의 협공이 이어지자 아내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한기범은 “지금은 아내와 어머니는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라고 반격하며 “고부갈등의 오해를 모두 푼 것은 자신이었다”며 아내의 주장에 새로운 반전을 제시했다. 방송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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