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2년차 우완 윤명준(24)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좌타 외야수 오현근(28)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페넌트레이스 첫 맞대결을 앞두고 윤명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좌타자 오현근을 등록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1라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윤명준은 올 시즌 초반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9.82(12일 현재)를 기록했다.
윤명준이 2군에서 구위와 제구를 완비하는 시간을 갖는 대신 두산은 대수비, 대주자 요원인 오현근을 1군 엔트리에 가세시켰다. 2008년 SK에 입단했으나 2년 후 방출된 뒤 두산에 신고선수 입단했던 오현근은 지난해 상무 제대 후 합류했다.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에서 기량 성장폭이 컸던 오현근은 퓨처스리그 두 경기에서 6타수 2안타(3할3푼3리)를 기록했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