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의 다섯 아빠와 아이들이 생애 첫 기차여행을 떠난다.
오는 14일 오후 방송되는 ‘아빠 어디가’ 팀은 선비의 정신이 깃든 예절의 고장, 봉화로 역사 여행을 떠난다.
기차를 이용해 길을 떠난 아빠와 아이들은 둘이 처음 가는 기차여행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성동일은 감회에 젖어 “명절 때는 자리가 없어 짐칸에 누워서 갔다”며 어릴 적 이야기를 했다가 ‘피난세대’ 아니냐는 의심을 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성주는 제주도에서 선보인바 있는 ‘귤 저글링’으로 아이들의 환심을 사려다 ‘알고 보니 저글링 고수’ 이종혁이 선보인 의외의 저글링 실력으로 망신을 산 채 물러나고야 말았다. 이날 이종혁은 뛰면서도 귤 여러 개를 자유자재로 공중부양(?)시켜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간식과 다양한 놀이로 기차여행의 낭만을 만끽하던 가족들은 기차가 환승역을 거쳐 간다는 사실을 알고는 역 밖으로 나가 음식을 사오는 즉석 낙오게임에 돌입했다. 10여 분의 환승 시간 안에 음식을 사오지 못하면 다음 역인 봉화역까지 알아서 찾아가야만 하는 규칙.
충분치 않은 돈에 시골 마을까지 찾아갈 방법이 마땅치 않은 터라 아빠들의 부담은 배가 된 상황. 가위바위보에 진 가족들은 기차가 정차하자마자 가게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과연 환승역에 남아 스스로 마을을 찾아가야만 하는 불운의 가족이 탄생할 것인지 그 결과는 ‘아빠 어디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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