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시원과 아내 조모 씨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아내 조모씨 측은 자신의 차량을 불법으로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위치추적한 혐의(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위반)와 협박 혐의 등으로 류시원을 고소했고, 류시원 측은 무고죄로 대응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류시원이 경찰의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류시원은 아내의 주장에 대해 재산을 노린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반발했다.
류시원은 소속사를 통해 “딸아이의 미래를 진정 염려한다면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여러 형사 소송과 각종 악의적인 공세를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 이 같은 요구에도 망신주기 식 형사 소송을 이어간다면 무고죄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류시원 측은 조모 씨에 의해 협박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직후 “협박 피소 사실은 현재 이혼소송 중인 상대방이 결혼생활 중 부부싸움을 의도적으로 유도 녹취해 경찰에 일방 고소한 사안”이라며 “약 2~3년 전 부부싸움 중에 대화를 몰래 녹취한 것을 지금 고소한 것으로, 이혼소송을 유리하게 풀어보려는 의도된 악의적인 행동이다”라고 한결같이 주장했다.
또 류시원 측은 “각 언론사로 발송된 익명의 악의적인 투서 원본을 확보하고 있다. 고소 접수전인 1월에 투서를 시작 했는데 정작 고소는 2월에 이뤄졌다. 따라서 제보자는 고소 전에 고소사실을 알고 있는 자가 투서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조모 씨 측의 여론 몰이를 의심, 팽팽하게 대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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