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강민호 2군 합류, 내주 중 등록”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12 17: 59

“2군에 오늘(12일) 합류했다. 2군 경기를 뛰어보고 이상이 없을 때 1군에 올라갈 것이다”.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간 주전 포수 강민호(28)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 잠실 두산 3연전이 아닌 다음주 중으로 밝혔다.
김 감독은 1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강민호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이 아니라 16일 홈 넥센전 쯤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호는 지난 2일 마산 NC전 도중 왼쪽 대퇴부에 통증을 느껴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현재 롯데는 정포수 용덕한-백업 김사훈 체제로 페넌트레이스를 치르고 있다. 문제는 강민호가 단순한 주전 포수가 아니라 중심타선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는 타자라는 점. 지난해 강민호는 지난해 119경기 2할7푼3리 19홈런 66타점으로 화력을 발산했다.
“2군에 합류시켜 경기를 뛰게 했다. 경기 출장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평이 나왔을 때 1군으로 합류할 것이다. 함께 내려간 최대성도 마찬가지다”. 한 시즌 명운을 짊어진 주전 포수이자 중심 타자인 만큼 김 감독은 신중했다.
한편 구단 측은 "원래 2군 경기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아직은 감이 좋지 않다는 본인 의견에 따라 아직 재활조 편성이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강민호의 완벽한 복귀 시점은 16일 이후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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