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NC 첫 승, 91년 쌍방울 시절 떠올라”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12 18: 21

“NC 첫 승 모습 보니 1991년 쌍방울 시절이 떠오르더라.”
LG 김기태 감독이 22년 전 프로 입문 첫 해를 돌아봤다. 김 감독은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올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1991년 프로 첫 경기를 이 곳 대전구장에서 했었다. 어제 NC가 창단 첫 승을 했는데 나는 이곳에서 프로 첫 승을 맛봤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991년 쌍방울에 입단, 입단 첫 해부터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타율 2할6푼2리 112안타 27홈런 92타점을 올렸고 팀 동료 조규제와 신인왕 경쟁을 벌였다. 김 감독은 1991시즌 개막전을 회상하면서 “당시 빙그레(한화 전신)가 강했다. 이상군 송진우 등 강한 투수도 많았다. 첫 경기와 세 번째 경기를 우리가 가져갔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감독은 전날 NC전에 관해선 “NC가 언젠가는 첫 승을 했을 것이다”며 서동욱과 정의윤 대타 결정에 대해 “승부처라고 생각하고 대타를 선택했다. 성공하면 감독의 좋은 판단이지만 실패했으니 감독의 실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1군 복귀전을 치른 이대형을 두고 “직접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타격폼이 많이 달라진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대형은 이날 2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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