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로즈, ‘PO 못 뛰나?’ 복귀가능성 희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4.12 18: 50

올 시즌 NBA 플레이오프(이하 PO)에서 데릭 로즈(25, 시카고 불스)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역지 시카고 트리뷴은 12일(이하 한국시간)자 보도를 통해 ‘로즈가 다음시즌 트레이닝 캠프에 맞춰 복귀할 것이라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 시즌 로즈가 플레이오프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로즈는 지난해 4월 29일 필라델피아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왼쪽무릎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지는 중상을 당했다. 동부컨퍼런스 1위를 달리던 시카고는 로즈가 빠진 후 힘없이 무너졌다. 수술을 받은 로즈는 8달에서 12달 정도 결장할 것이란 진단을 받았다. 특히 지난 2월 로즈가 팀의 5:5 연습에 합류하며 ‘PO에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그런데 최근 로즈는 두 달 정도 더 재활을 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달 뒤에는 NBA 파이널이 한창이다. 시카고 불스가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를 넘어 파이널에 갈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결국 로즈는 올 시즌 나설 필요가 없다는 소리다.
시카고의 탐 티보도(55) 감독은 “우리도 로즈의 정확한 복귀 시기는 모른다. 원래 재활이 오래 걸리는 부상이다. 로즈는 매일 최선을 다해 재활에 임하고 있다. 로즈는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며 지나친 관심에 경계심을 보였다.
뉴욕 닉스의 스타 카멜로 앤서니(29)도 로즈의 상태를 걱정했다. 앤서니는 “복귀에 두 달 이상이 걸린다고? 내 생각에 로즈는 복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시카고 불스는 12일 홈구장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뉴욕 닉스를 118-111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카고는 뉴욕의 14연승을 저지했다. 마이애미의 28연승 도전에 찬물을 끼얹었던 시카고는 ‘연승 브레이커’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175cm의 덩크왕' 네이트 로빈슨은 연장전 8점 포함, 총 35점을 폭발시켰다. 카멜로 앤서니(36점)는 6경기 연속 35점 이상을 올렸지만 아쉽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서부컨퍼런스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6-97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58승 21패)는 서부 1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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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로즈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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