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복 감독 이끄는 스타테일이 GSTL서 기분 좋은 2연승을 내달렸다.
스타테일은 12일 서울 삼성동 강남곰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 벤큐 GSTL 시즌1' 4주차 프라임과 두 번째 경기서 세번째 주자로 나선 이승현이 3킬을 쓸어담으며 4-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스타테일은 GSTL서 쾌조의 2연승으로 선두 독주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NS호서전서 배상환의 올킬로 시즌을 기분 좋게 열었던 스타테일은 이날 경기서 스타2 최고수로 평가받는 이승현의 활약에 힘입어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1-2로 뒤진 4세트에 나선 이승현은 흠 잡을데 없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조성주 이승현 변현우 등을 내리 제압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승현의 무결점 운영이 제일 빛을 발했던 순간은 장현우와 5세트. 공허폭격기로 스카이 프로토스 체제를 갖춘 장현우를 상대로 엄청난 피지컬 능력을 발휘했다. 히드라리스크-감염충 맞싸움으로 장현우의 공허폭격기 수를 줄였던 그는 저글링-뮤탈리스크 콤비네이션으로 장현우를 무너뜨리면서 승부의 균형을 3-2로 스타테일쪽으로 돌렸다.
변현우와 붙었던 6세트도 인상적이었다. 강한 압박을 시작부터 끊임없이 펼치면서 변현우의 전투자극제 업그레이드를 무려 4번이나 막았다. 즉 변현우의 입구 방어를 4번이나 돌파하면서 병영에 애드온 된 기술실을 깨뜨렸다.
경기 후 김광복 감독은 "이번 주 개인리그 예선이 있어서 팀리그 보다는 개인리그 준비에 신경을 썼다. 어려울 수도 있는 경기를 이승현 선수가 큰 활약을 펼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개인리그 뿐만 아니라 팀 리그에서도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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