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강정호, "팀 힘들 때 중심에서 힘내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12 22: 08

"요즘 팀 전체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럴 수록 중심타자들이 힘을 내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강정호(26)가 거포 유격수다운 모습으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포를 날렸다.
강정호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전에서 8회 2사 1,3루에 나와 안지만을 상대로 좌월 3점홈런을 때려냈다.

8회초까지 삼성과 0-0으로 팽팽하게 맞서있던 넥센은 뒤늦게 터진 강정호의 결승포를 앞세워 삼성에 3-0 승리를 거두고 전날(11일) 문학 SK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강정호는 이날 유일한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경기 후 "안지만 선배의 볼은 좋았는데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 편하게 칠 수 있었다. 스트라이크면 치자고 생각했다.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홈런 소감을 밝혔다.
강정호는 "오늘은 오늘 한 경기로 끝내고 내일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 요즘 팀 전체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럴 수록 중심타자들이 힘을 내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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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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