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이후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가져갔다.
넥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전에서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6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8회말 터진 강정호의 결승 스리런을 앞세워 3-0 영봉승을 거뒀다. 넥센(7승4패)은 이날 승리로 전날(11일) 문학 SK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후 "나이트가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7회 이후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불펜들의 활약과 강정호의 홈런으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이날 2011년 8월 15일 목동 두산전 이후 616일 만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마정길에 대해 "오늘 좋은 피칭을 했다. 불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지난 5일 대구 NC전 이후 5연승을 마감한 류중일 삼성 감독은 "로드리게스가 호투해줬는데 아쉽게 됐다"고 밝혔다. 넥센과 삼성은 13일 선발로 김병현(넥센)과 배영수(삼성)을 각각 예고했다.
autumnbb@osen.co.kr
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