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김진욱, “선수들 모두 최선 다했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12 23: 48

시즌 첫 무승부와 시즌 최장시간 경기에 감독들은 혈투를 펼친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5시간 7분 혈투를 펼친 선수들의 공을 높이 샀다.
두산과 롯데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첫 맞대결에서 정규이닝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9개 구단 가운데 첫 무승부 기록이자 시즌 최장 시간(5시간 7분) 경기다. 두산의 시즌 전적은 6승 1무 4패(12일 현재)로 공동 4위에서 단독 6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롯데는 무승부 덕택에 시즌 전적 5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시진 감독은 “추운 날씨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경기다”라며 짧은 변을 밝혔다. 김진욱 감독은 “지방에서 힘든 경기를 치르고 올라왔고 선발 개릿 올슨이 당한 불의의 부상에도 투수들이 잘 막아주었고 타자들이 끝까지 따라붙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라고 답했다. 양 팀은 13일 선발 투수로 각각 김상현(두산)과 크리스 옥스프링(롯데)을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김시진 감독./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