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모를 부진이다. 한화 이글스가 11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화는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지난달 30일 사직 롯데전 이후 11연패. 한화는 선발 김혁민을 비롯해 8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나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LG 선발 주키치는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오지환은 4회 솔로 아치를 터트리며 대전구장 펜스 확장 후 첫 홈런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삼성은 넥센에 3-0으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로드리게스(삼성)와 나이트(넥센) 등 양팀 선발의 호투 속에 0의 행진이 이어졌으나 강정호가 8회 3점 아치를 터트려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SK는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윤희상의 역투와 한동민의 대포를 앞세워 NC를 5-3으로 제압했다. 전날 경기에서 창단 첫 승을 거둔 NC는 안방에서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기세였으나 미숙한 플레이를 연발하며 고배를 마셨다.
두산과 롯데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에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 시즌 첫 무승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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