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희망' 박지성(32, 퀸스 파크 레인저스), 에버튼전 출전 가능할까?.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는 1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에버튼과의 2012-2013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를 치른다. 4승 12무 16패, 승점 24점으로 19위에 머물고 있는 QPR은 승리가 필요하다. 17위 선덜랜드와 승점 7점차가 나는 가운데 승리하지 못한다면 강등은 불가피하다.
최근 5경기서 2승 1무 2패를 기록 중인 QPR의 상황은 좋지 않다. 사우스햄튼과 선덜랜드를 연달아 꺾을 때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와 풀럼과의 2연속 원정서 난타전 끝에 모두 2-3의 패배를 당한 QPR은 직전 위건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갈 길 바쁜 QPR에게는 불안한 행보다. 또 한 때 주장을 맡으며 팀 핵심이었던 박지성의 행보도 불안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 프리뷰를 통해 출전 선수를 예상했는데 박지성은 빠졌다. 박지성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었다. 연승을 달릴 때 경기에 나서 중추적인 임무를 수행했던 박지성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은 답답할 수밖에 없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선보인 아델 타랍이 부상서 돌아오며 박지성을 대체 했지만 결과는 한심한 상황이다. 하지만 해리 레드냅 감독의 머리 속에 박지성은 없어 보인다.
6경기가 남은 가운데 산술적으로는 QPR이 EPL에 잔류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따라서 QPR은 마지막 희망이 아니라 이제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이번 상대인 에버튼도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논할 정도로 QPR에게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박지성이 그동안 자신이 밝혀왔던 의지대로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