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3년차 신예투수 한화 유창식과 LG 임찬규가 선발투수 맞대결을 벌인다.
한화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좌투수 유창식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11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유창식은 지난 시즌부터 선발진에 합류했다. 올 시즌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선 4이닝 8실점,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LG를 상대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유창식은 LG전 통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41로 막강했다. 개막 11연패 탈출과 시즌 첫 승을 동시에 바라보고 있다.

유창식에 이어 2011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LG에 뽑힌 임찬규도 물러날 수 없다. 임찬규는 지난 3일 목동 넥센전 선발 등판서 3이닝 2실점으로 경기 초반에 교체됐다. 9일 잠실 NC전에선 경기 중반에 투입됐으나 볼넷 두 개만 범한 뒤 실점만 기록하고 물러났다.
작년보다 구위는 향상됐으나 쓸데없이 버리는 공이 꾸준히 나오며 제구가 잡히지 않고 있다. 이번 선발 등판도 실패하면 선발진 한 자리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 임찬규가 절실함을 바탕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한화는 전날 경기에서 투수 8명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음에도 LG에 1-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도 내주면 프로야구 통산 개막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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