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2일 만에 전세계 아이튠즈 38개국 톱100 '기염'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4.13 08: 26

가수 싸이가 신곡 '젠틀맨'을 공개한 지 2일만에 전세계 38개국 아이튠즈 차트 톱100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13일 전세계 각국의 아이튠즈에 따르면 싸이는 곡 '젠틀맨'으로 베트남에서 1위, 싱가포르에서 2위, 홍콩에서 3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4위, 아르헨티나에서 6위, 필란드에서 7위를 차지하는 등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싸이는 파라과이, 스웨덴, 스위스, 태국, 덴마크, 몽골,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벨기에, 프랑스, 뉴질랜드, 터키, 멕시코, 룩셈부르크 등 대륙에 상관없이 세계 각국 아이튠즈 차트 톱100에 '젠틀맨'을 올려놨다.

이는 '젠틀맨'을 공개한 지 단 2일만에 세워진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국내 가수가 신곡을 발매함과 동시에 타국에서 1위를 비롯해 차트 상위권에 즉각 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기 때문.
앞서 싸이는 '젠틀맨'을 발표함과 동시에 국내 음원차트 1위 올킬은 물론 외신의 호평을 줄지어 받기도 했다.
싸이의 '젠틀맨'이 공개된 직후 미국 뉴스 채널 CNN은 영상 뉴스를 통해 싸이의 신곡 발표 소식을 전했고, 빌보드는 “싸이가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강남스타일’에 이어 신곡 ‘젠틀맨’을 발표했다”며 이어 “신곡의 뮤직비디오와 새로운 안무가 기대에 부응할지 기다려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젠틀맨’은 공개 직후 온라인에 음원 파일이 업로드 됐지만 몇 분 만에 차단 처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 음원 공개를 전 세계 각국의 12일 자정에 진행하다 보니 뉴질랜드가 약 3시간 가량 앞서 ‘젠틀맨’을 접할 수 있었고, 결국 유튜브에서는 불법 음원 파일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국내외 음악 팬들이 싸이의 신곡에 얼마나 높은 관심을 쏟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의 신곡 ‘젠틀맨’은 뮤직비디오와 함께 들을 때 경쾌함이 배가되는 ‘보는 음악’으로, 해당 뮤직비디오는 매 장면마다 유머 코드가 포진해 있다.
한편 싸이는 이날 오후 6시 30분에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단독콘서트 '해프닝'을 개최하고 5만여 명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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