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돌아온 옥스프링, 시즌 첫 승 도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13 10: 24

4년 만에 한국 무대를 밟은 롯데 자이언츠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이 13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3월 하순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로 낙점된 ‘호주의 박찬호’ 옥스프링은 지난 2007시즌 중반 팀 하리칼라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뒤 한 시즌 반 동안 14승을 올리며 주축 선발 노릇을 했다. 2009년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중도 교체되었던 옥스프링은 올해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 코리안 드림을 꿈꾼다.
올 시즌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인 옥스프링은 오랜만에 잠실 마운드를 밟는다. 2007년 두산을 상대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77로 호투했던 옥스프링은 2008년 5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그러나 두산도 옥스프링이 없던 동안 많은 변화가 있던 팀. 옥스프링이 4년 만의 잠실마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도 관심거리다.

두산은 5선발 겸 스윙맨 김상현을 투입한다. 김상현은 올 시즌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 중이다. 두 번의 승리는 모두 계투 투입으로 올렸던 것이며 지난 4일 잠실 SK전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기본적으로 제구력은 갖췄으나 선발로서 많은 이닝은 장담할 수 없다.
현재 롯데의 정포수로 출장 중인 용덕한은 지난해 두산에서 이적, 김상현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는 포수. 그만큼 평상시와는 다른 패턴의 투구도 필요하다. 롯데는 덕아웃에 전력분석원을 놓고 경기를 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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