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PIT전 1안타 '개막 10G 연속 출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4.13 11: 19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추신수(31)가 안타를 재가동했다. 개막 후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9회 5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LA 에인절스전부터 개막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 시즌 타율은 3할5푼을 마크했다.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피츠버그 우완 선발 A.J 버넷과 승부에서 볼카운트 1B2S로 몰렸지만 파울 커트 1개와 2개의 볼을 골라내며 풀카운트 승부까지 끌고갔다. 이어 7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93마일(150km) 싱커를 받아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도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버넷의 초구 바깥쪽으로 들어온 91마일(147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루 땅볼아웃됐다. 5회에도 역시 첫타자로 등장한 그는 버넷의 5구째 81마일(130km) 몸쪽 낮은 너클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당했다. 시즌 9번째 삼진. 
7회에도 첫 타자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좌완 투수 토니 왓슨의 5구째 가운데 조금 높은 코스로 들어온 92마일(148km) 싱커를 받아쳤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9회 1사 주자없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완 투수 제이슨 그릴리를 맞아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5구째 85마일(137km)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앞 안타로 연결시켰다. 조이 보토의 볼넷으로 2루 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그러나 브랜든 필립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수비에서도 추신수는 6회 조쉬 해리슨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쫓아가 캐치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불안함을 지웠다. 그러나 경기는 신시내티가 피츠버그에 5-6으로 패했다. 선발 마이크 리크가 5이닝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한 신시내티는 필립스가 2회초 솔로 홈런에 이어 7회초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7회말 앤드루 매커친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맞고 패했다. 시즌 첫 3연패와 함께 5승5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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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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