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향한 애플의 구애, 중국 현지화 어플 개발 박차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4.13 12: 34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애플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중국을 항한 구애는 멈출 줄을 모른다.
12일(한국시간) IT전문매체 애플 인사이더는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중국 시장을 위한 현지화 앱 개발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애플이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아이튠즈를 통해 중국 시장을 위한 현지어 앱과 마케팅을 준비하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애플은 이메일 상단에 “앱스토어와 맥 앱스토어는 현재 155개국에서 40개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당신의 어플리케이션과 마케팅 방법을 현지화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어프리케이션과 마케팅 두 방면에서 현지화 하면 전세계 소비자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앱스토어 편집팀들은 언제나 가장 현지화된 앱을 찾고있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에 맞는 앱의 이름과, 콘텐츠, 메뉴, 설정, 설명을 개발하고, 중국어로 지원되며 마케팅 자료 등도 중국 정서에 맞아야 한다.
애플인사이더의 리어 그레그(Gregg)에 의하면 위 내용의 이메일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배포됐으며 하루 전, 애플은 중국어권 이용자들에게 지역마다 차이나는 중국어 지원을 위해 ‘중국어 지원 커뮤니티 포럼’에 대한 접근 권한을 허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애플은 아이북 스토어와 소프트웨어 팀에도 중국 현지화 작업을 명했으며 현재 중국서 영어버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홈페이지 ‘Apple.com' 도메인도 중국어로 변경할 계획이다.
애플에게 중국은 향후 모바일 시장 우위를 위해 절대 놓칠 수 없는, 놓쳐서는 안 되는 시장이다.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급속도로 애플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1월 업체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서 마지막 집계한 분기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67% 성장했다.  이 중에서도 ‘아이폰’ 제품군이 100%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중국 경제 상황과 시장을 고려해 저가형 ‘아이폰’을 출시 할 것이란 루머가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으며 ‘아이패드 미니’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등장한 제품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아이폰’ 제품 수리 문제로 반애플 정서가 일자 곧바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직접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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