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6라운드 경남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렸다.
전반 경남 보산치치가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올 시즌 클래식 14개팀 가운데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유이한 팀이 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신토불이 축구'를 천명한 포항과 시도민구단의 한계를 딛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경남이다.

포항은 최근 가장 잘 나가는 팀으로 불린다. 리그에서는 3승 2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로 눈을 돌려도 1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 도합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거침없는 상승세다. 이에 맞서는 경남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오프 시즌 주축 선수들을 내주는 아픔을 겪었지만 도리어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이 똘똘 뭉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포항과 함께 유이하게 무패행진(1승 4무)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