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한 수석코치, “오늘도 마운드 총력전 펼친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13 15: 12

개막 11연패 늪에 빠져있는 한화가 오늘도 마운드 총력전을 펼친다.
한화 김성한 수석코치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경기를 앞두고 “오늘도 총력전이다. 비상시국인 만큼 선발투수가 안 좋으면 빨리 바꿀 것이다”며 선발투수 유창식이 부진할 경우 서둘러 교체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코치는 “지금은 투수 보직을 확실히 정할 수 없는 상태다. 장기레이스에 대비할 수가 없다. 일단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며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바티스타를 빼놓고는 예외 없이 대기할 것이다. 투수 모두 투입 가능한 상태다”고 말했다.

전날 LG전에서도 한화는 투수 8명을 기용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선발투수 김혁민을 3회에 내렸고 상대 타자에 맞춰 좌우투수들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럼에도 한화는 LG에 안타 12개를 허용하며 1-6으로 패했다.
김 코치는 이전 경기를 돌아보며 “김혁민이 초반에 실점을 했다. 더 실점하면 따라가지 못하니까 이기기 위해 투수들을 적극적으로 투입했다. 그런데도 엉뚱하게 계속 점수를 주더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정재원과 이여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정범모와 임기영을 올렸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패할 경우 프로야구 통산 개막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