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한, "내용 상당히 좋았지만 추가골 못 넣어 아쉽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13 16: 24

"경기 내용은 상당히 좋았는데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을 못한 것이 아쉽다".
경남은 13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포항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6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43분 보산치치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24분 배천석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날 사이좋게 승점 1점을 나눠 가진 양 팀은 나란히 6경기 연속 무패가도를 달렸다. 통산 100승을 다음 기회로 미룬 경남은 1승 5무를 기록했고, 포항은 3승 3무를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진한 경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경기 내용은 상당히 좋았는데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을 못한 것이 아쉽다. 포항이 잘한 것은 잘한 것"이라며 "후반 상대가 지쳤을 때 몰아붙였는데 득점을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이어 "몇 경기 계속 리드하고 있다가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그치고 있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방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상대 공격이 워낙 강하다"면서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집중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경남은 이날 후반 들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최 감독은 "보산치치의 패스 능력은 상당히 좋다. 다른 공격수들이 한 단계 높은 수준이 돼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예측을 못한다"면서 "시간을 두고 조화를 잘해야 할 것 같다. 부발로와 보산치치 콤비는 상대 수비의 견제가 심하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발로에 밀려 이날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김형범에 대해서는 "김형범은 우리 팀에 새롭게 둥지를 틀다 보니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기용을 한다면 좋은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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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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