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파이터즈 '괴물신인' 오타니 쇼헤이(19)가 적시타 후 부상을 당했다.
오타니는 13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 필드에서 벌어진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투타겸업을 선언한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격에서는 17타수 4안타, 타율 2할3푼5리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해 고교생으로 160km의 구속을 기록해 투수로도 기대를 모았지만 첫 2군 등판이었던 11일 지바롯데전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오타니는 2회 2사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3회 수비 도중 우측 파울라인 잔디에 오른쪽 발목이 걸려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오타니는 아카다 쇼고와 교체됐다.
일본 언론은 오타니의 부상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신인선수가 경기 중 부상을 당한 것임에도 일제히 급보로 오타니의 교체를 전하고 있다.
오타니의 적시타로 앞서가던 니혼햄은 오릭스에 역전을 허용, 7회말 현재 2-6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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