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7타점’ 김경문, 이호준에 대한 믿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4.13 16: 56

김경문(55) NC 감독이 팀 4번 타자 이호준(37)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비록 타율은 저조하지만 그래도 해줄 때는 해준다는 생각 때문이다.
지난해 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한 이호준은 NC의 4번 타자의 중책을 맡고 있다. 4번 타자의 임무는 물론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또 하나의 책임도 있다. 부담이 되는 자리다. 그래서 그럴까. 이호준은 12일까지 9경기에 나가 타율 1할7푼1리(35타수 6안타)에 그치고 있다. 스스로 받는 스트레스도 심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믿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SK와 NC는 다를 것”이라고 이호준을 감싸 안으면서 “SK에서는 자기 것만 하면 되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다. 부담도 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오히려 타점에 주목했다. 김 감독은 “아무리 잘 치더라도 기회 때 못 치면 소용이 없다. 이에 비해 이호준은 어떤 식으로든 타점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실제 이호준은 저조한 타율에도 불구하고 9경기에서 7타점을 올렸다. NC에서는 가장 많은 타점이자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그렇게 나쁜 성적은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에 머물렀지만 그 1안타가 1-5로 뒤진 6회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1타점 2루타였다. 김 감독은 이런 모습에 더 높게 평가한 것이다.
한편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미숙한 플레이에 대해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인내심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하면 선수들이 위축된다. 스스로 그 고비를 이겨내면서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