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경남고가 연장 접전 끝에 울산공고를 물리쳤다.
경남고는 13일 구덕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A 울산공고와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10회말 정다솔의 볼넷 타점을 앞세워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남고는 주말리그 전적 5승, 울산공고는 2승 2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경남고의 몫이었다. 선두 타자 한석현이 3루타로 단 번에 득점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정다솔의 땅볼 때 한석현이 득점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울산공고는 5회 반격에 나서 두 점을 득점하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울산공고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9회말 반전을 맞았다. 경남고는 선두 장준원이 2루타로 나간 데 이어 정우석이 희생번트와 상대 실책을 묶어 2-2 균형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10회말 연장 승부치기에서 경남고는 무사 1, 2루 때 김찬형의 희생번트와 한석현 정다솔의 연속 볼넷으로 승부를 3-2로 마무리했다.
경남고는 선발 오세민이 4이닝 2피안타 7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어 나온 김유영도 6이닝 1피안타 11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타선에서는 정다솔이 2타점으로 활약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울산공고는 선발 구창모가 8이닝 7피안타 3삼진 2실점(1자책)하며 잘 던졌지만 팀의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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