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홈런 한 방’ 여건욱, 4⅔이닝 4실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4.13 18: 25

시즌 2승 도전에 나섰던 여건욱(27, SK)가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여건욱은 1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물러났다. 4회 이후 NC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5이닝을 채우는 데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4회 권희동에게 허용한 3점 홈런이 뼈아팠다.
지난 3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역투로 자신의 프로데뷔 첫 승리를 따냈던 여건욱은 3회까지 잘 던졌다. 간혹 제구가 흔들리는 경우는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2회 박진만의 실책 때 선두 타자 이호준을 내보냈으나 조평호를 병살타로 유도한 여건욱은 3회 볼넷 하나와 사구 하나를 내줬음에도 무실점으로 버텼다. 3회까지는 노히트 행진이었다.

그러나 4회 1사 후 이호준 조평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이어진 타자 권희동에게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맞아 올 시즌 첫 자책점이 기록됐다. 0-3으로 뒤진 5회에는 2사 후 차화준에게 내준 볼넷이 화근이 됐다. 여건욱은 2사 1루에서 조영훈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72개였다.
skullboy@osen.co.kr
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