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여제 김경아가 11살 탁구 신동 앞에서 대굴욕을 당했다.
13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는 7살에 탁구계에 입문, 전승 무패 신화를 기록한 주인공, 11살 탁구 신동 박경태 군이 등장했다.
박경태 군은 탁구대 위에 놓은 사물을 정확히 맞히는 건 기본이고 탁구공으로 스위치를 끄는 파워풀한 스매싱 능력까지 보여줬다.

이에 탁구의 수비여신인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경아가 신동과 사물 맞히기 대결을 펼쳤다.
김경아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계속해서 사물 맞히기에 실패했다. 이에 김경아는 당황스러워 했고 출연진을 김경아에게 물을 주는 등 긴장을 풀어줬다. 다시 도전한 김경아는 사물 맞히기에 성공해 겨우 메달리스트로서 체면을 세웠다.
이뿐 아니라 김경아는 박경태 군이 놀라운 스핀기술을 보여주자 출연진이 다시 한 번 대결을 요청했다. 김경아는 첫 도전에서 실패하자 또 당황스러워 했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나는 백스핀이 주기술이다"며 박경태와는 다른 위치에서 도전, 결국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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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타킹'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