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두 방' 김병현, 5이닝 7실점 부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13 18: 55

넥센 히어로즈 언더핸드 김병현의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다.
김병현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 2방에 5이닝 9피안타(2홈런) 6탈삼진 2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2경기 등판에서 2승을 올렸던 김병현은 이날 제구 난조에 안정감을 잃었다.
김병현은 1회 1사 후 박한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승엽에게 중월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승엽은 3루에서 아웃됐으나 최형우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김병현은 채태인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1회를 마쳤다.

팀이 1회말 장기영의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김병현은 2회 1사 후 신명철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지영의 우익수 뜬공 때 신명철이 1루로 귀루하다 아웃돼 한숨을 돌렸다.
김병현은 3회 1사 후 정형식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곧바로 박한이에게 우중간 2점홈런을 맞고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4회 1사 2루 위기는 실점 없이 극복했다.
김병현은 5회초 1사 1,3루에서 이승엽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추가실점 했다. 이어 최형우에게 볼카운트 3볼에서 우월 3점홈런을 맞고 4회에만 4실점 했다.
결국 김병현은 팀이 2-7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장효훈에게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투구수는 73개(스트라이크 46개+볼 27개)로 많은 편이 아니었으나 볼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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