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5이닝 1실점 호투...승리 조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13 19: 06

LG 임찬규가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임찬규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경기서 승리투수 조건을 충족시킨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총 8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부터 가볍게 시작했다. 임찬규는 오선진과 한상훈을 삼진 처리하고 이대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초에도 정현석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중심 타선을 모두 범타처리했다. 3회초 적극적인 직구 승부로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경기 초반 분위기를 LG 쪽으로 가져왔다.

위기는 4회초에 찾아왔다. 임찬규는 이대수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맞았고 김태균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최진행에게 펜스앞 좌익수 플라이를 맞은 임찬규는 정현석에게 1타점 우전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하지만 임찬규는 추가실점 위기에서 김경언을 삼진 처리해 4회를 마쳤다.
이날 임찬규 선발 등판의 성패는 5회초에서 결정됐다. 임찬규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뒤 오재필 오선진 한상훈에게 던진 직구가 모두 좌전안타가 되면서 1사 만루로 몰렸다. 동점주자까지 베이스를 가득 채운 상황에서 임찬규는 변화구를 통해 절제절명 위기를 벗어났다. 임찬규는 이대수를 슬라이더로 3루 플라이, 김태균도 슬라이더로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후 LG는 6회부터 마운드에 유원상을 올렸다. LG는 6회초까지 한화에 6-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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