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첫 홈 승리를 거둔 김경문 NC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NC는 1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의 6이닝 노히트 호투와 4회 터진 권희동의 결승 3점 홈런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지난 11일 잠실 LG전에서 팀 역사상 첫 1군 승리를 거둔 NC는 이날 경기에서 홈 첫 승까지 신고하며 상승세를 탔다.
경기 후 팬들의 연호에 환한 미소로 답례한 김 감독은 “1승 1승이 올림픽 못지않게 소중하고 짜릿하다. 권희동의 홈런과 조영훈의 쐐기 타점이 승리 원동력이었다”고 후련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김 감독은 “오늘 1승은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의의를 두면서 “좋지 않은 성적에도 경기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들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2안타의 빈공에 시달린 끝에 패배한 이만수 SK 감독은 “내일 경기에서 잘 하겠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NC는 14일 경기에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을, SK는 크리스 세든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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