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신동성 9회 대타 끝내기 안타… 배명고, 신일고에 신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4.13 20: 37

[OSEN=이우찬 인턴기자] 배명고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신일고를 물리쳤다.
배명고는 13일 구의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B 신일고와의 경기에서 9회말 대타 신동성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신일고에 3-2 한 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선취점은 배명고가 차지했다. 1사 후 신민철이 볼넷을 골랐다. 곧바로 도루를 성공시켜 득점 기회를 만든 신민철은 상대 투수의 연속 폭투로 홈을 밟았다.

3회 배명고는 선두 타자 홍성경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맞았다. 홍성경은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2루에 나갔다. 이어 홍성경은 이은학 희생번트, 박성우 2루타로 득점하며 2-0로 점수차를 벌렸다.
상대투수에 막혀 8회까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신일고는 9회초가 돼서야 추격의 불을 당겼다. 선두 박배성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재권 몸에 맞는 볼, 김태진 좌전안타, 김동익 2루 내야안타를 묶어 두 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승리는 배명고의 몫이었다. 배명고는 9회말 1사 후 오선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조용호가 희생번트로 오선우를 2루에 보냈다. 이어 안성현 대타로 나온 신동성이 끝내기 우전 적시타로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배명고 선발 서한솔은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지만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신일고 오정진은 선발 박원빈을 구원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3삼진 1실점했지만 패전의 아픔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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