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팀을 상대로 결승타를 때려내며 5경기 연속 타점을 이어간 홍성흔(36, 두산 베어스)이 동료들에게 재차 고마움을 표시했다.
홍성흔은 13일 잠실 롯데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말 1타점 우익수 방면 선제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7-2 승리에 공헌했다. 전 소속팀 롯데를 상대로 따낸 승리타점인데다 지난 9일 광주 KIA전서부터 이어진 5경기 연속 타점 행진이다.
경기 후 홍성흔은 “시즌 초 타격 밸런스가 떨어지는 감이 있었는데 송재박 타격코치께서 밀어치는 타격을 주문하셔서 연습하고 집중했다. 첫 타석 슬라이더를 밀어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조언해주신 코치께 감사한다”라며 5경기 연속 타점에 대해 “내가 잘했다기보다 앞선 타자들이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동료들에게 고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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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