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마마'의 배종옥이 강렬한 첫등장을 알렸다.
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1회분에서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윤복희(배종옥 분)가 옥상에서 돈을 뿌리는 내용이 그려졌다.
복희는 한 건물 옥상에 서서 미련 없이 하겠다는 일을 하겠다며 5만원권 지폐를 뿌렸다. 이에 사람들이 몰려 들었고 다들 돈 줍기에 혈안이 됐다. 사람들이 돈을 줍는 모습을 본 복희는 미친 사람처럼 웃기만 했다.

이어 캐서린 화이트혼의 "돈에 관해 자식을 교육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부모는 돈이 없이 사는 것이다"라는 명언이 나와 복희가 돈을 뿌린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배종옥은 빨간 립스틱을 한 진한 메이크업을 소화, 새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간 진지하고 슬픈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또한 배종옥은 마치 건달 말투로 카리스마를 풍기며 일수를 찍으러 다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원더풀 마마'는 시장통 좌판상에서 백억 대 빌딩 졸부가 된 엄마가 위기를 맞으면서 삼남매가 철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유쾌하고 가슴 뭉클한 가족 성장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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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원더풀 마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