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유진, 누명 벗었지만 여전히 ‘험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13 22: 18

‘백년의 유산’ 속 유진이 꽃뱀이라는 누명은 벗었지만 여전히 험난한 길을 걷게 됐다.
13일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29회는 김주리(윤아정 분)가 그동안 거짓말을 일삼으며 괴롭혔던 민채원(유진 분)에게 사과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주리는 무릎을 꿇으며 “이성이 끊겼다. 실수였다. 나도 내가 싫다. 내가 수치스러워서 용서해달라는 말도 못하겠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주리는 채원을 꽃뱀으로 만들어 이세윤(이정진 분)과의 관계를 멀게 만들었다.

모든 사실을 안 세윤은 채원의 누명을 벗겨줬고 주리가 사과를 하게 만들었다. 세윤은 주리가 사과를 한 후 채원에게 찾아가 자신도 사과했다. 그는 “미안하다. 내가 경솔했다. 눈앞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했다. 바보 같은 실수 저질렀다”고 주리를 오해한 것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채원은 모든 오해가 풀려도 조심스러웠다. 채원은 세윤에게 “사실대로 밝혀져서 다행이다. 다신 이런 상황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워낙에 복잡하게 얽힌 인연이다. 엮이면 엮일수록 억지와 오해만 생긴다. 본부장님에게 폐가 안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세윤과의 거리를 뒀다.
세윤의 어머니 백설주(차화연 분)의 주리에 대한 신뢰도 여전했다. 주리와 그의 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는 질투에 눈이 멀어 잠깐의 실수를 했다고 둘러댔다. 설주는 그런 주리를 감쌌고 세윤과의 결혼을 추진할 조짐을 보였다.
채원의 험난한 인생은 전 남편 김철규(최원영 분) 때문에 더해졌다. 철규의 현재 부인 마홍주(심이영 분)는 채원의 회사까지 찾아와 겁박 아닌 겁박을 했다. 하나의 오해가 풀린 채원은 전 남편의 가족으로 인해 또 한번의 고단한 삶을 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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