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이하 ‘두드림’)을 통해 약 1년여 만에 지상파로 복귀한 김구라가 소감을 전했다.
‘두드림’은 김용만, 노홍철, 이해영 감독, 김C 등이 진행을 맡아왔으나 최근 김용만이 도박과 관련한 물의를 일으켜 자진하차 한 후 봄 개편을 맞아 13일 방송분부터 조영남, 김구라, 조주희, 조우종 등이 새 MC로 나섰다.
이날 김구라는 “오랜만에 KBS를 통해 인사드린다”며 “‘두드림’ 멘토들의 이야기에 감동을 느꼈다. 나도 프로그램을 통해 회개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독설가의 면모를 뽐내겠다는 각오를 전했고 조영남은 “그러다가 잘리는 수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지난해 4월 과거 막말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자 자숙의 의미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지난해 9월 케이블 TV를 통해 복귀한 바 있다.
또한 봄 개편 첫 방송에서 조영남은 노래를 부르며 MC 신고식을 진행, 새단장한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방송을 보여줄 각오를 엿보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국내활동을 정리하는 가수 김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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