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이정진, 윤아정과 약혼 깨나 ‘긴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13 23: 11

‘백년의 유산’ 이정진이 윤아정과 약혼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29회는 이세윤(이정진 분)이 그동안 민채원(유진 분)을 괴롭혔던 김주리(윤아정 분)의 진실을 알게 된 후 다시 채원과 가까워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세윤은 주리와 약혼반지를 고르러 가는 대신 채원이 함께 하는 회식에 참여했다. 유진은 술을 마시지 않기 위해 소주를 컵에 모았고 세윤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물인 줄 알고 마셨다.

채원은 뒤늦게 세윤에게 “본부장님이 물인 줄 알고 마시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세윤은 “친한 형 말고는 내가 미각을 잃은 것을 모른다”고 털어놨다. 세윤은 과거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함께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고 미각을 잃었다. 여자친구는 세상을 떠났다. 세윤은 “모든 것을 털어놓고 나니까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 세윤은 채원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생각해봤다. 그동안 채원에게 왜 마음이 쓰이는지 알지 못했던 세윤. 약혼식 당일 세윤은 혼자 낚시를 하며 생각에 빠졌다. 세윤은 앞서 주리에게 약혼을 하지 말자고 힘겹게 이야기를 했다. 이미 주리의 거짓말과 실체를 알고 있는 세윤이었다. 그는 오히려 “미안하다. 평생 너한테 빚진 마음일 것이다”고 약혼을 깨자고 했다.
주리는 약혼을 없던 것으로 하자는 세윤의 말에도 약혼을 강행했다. 이미 자신의 편인 세윤의 어머니 백설주(차화연 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세윤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더이상 미루면 안 된다”면서 약혼식장으로 비장하게 들어갔다. 이날 방송에는 세윤이 정말 주리와의 약혼을 깼는지는 공개되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웃을 날 없는 채원의 적은 또 있었다. 바로 전 남편인 김철규(최원영 분)의 아내 마홍주(심이영 분). 홍주는 철규가 여전히 채원을 사랑한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그리고 채원을 찾아가 겁박을 했다. 그동안 막장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에게도 맞설 정도로 막장 며느리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채원의 삶에 고단한 걸림돌이 또 하나 생긴 것은 분명했다. 연적인 주리의 괴롭힘과 전 남편 철규의 아내까지 채원이 언제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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