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희의 천금과 같은 쐐기타를 앞세운 충훈고가 주말리그 3승 째를 따냈다.
충훈고는 13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안산공고전에서 연장 10회 혈투를 벌인 끝에 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충훈고는 3승 1패, 안산공고는 2승 3패가 됐다.
먼저 기세를 올린 건 안산공고다. 1회 오재호의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고 2회 홍의리의 내야땅볼로 다시 한 점을 냈다. 3회에는 안타 2개와 상대 실책, 사사구 3개를 묶어 3점을 올렸다.
2회 김경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따라갔던 충훈고는 4회 최건우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올렸다. 그리고 7회 1사 2,3루에서 윤영우의 적시타와 최건우의 땅볼, 그리고 유재성의 동점 적시타가 나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까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충훈고는 1사 만루에서 김택중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가 한 점을 냈고 김창희가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산공고는 10회 1사 2,3루에서 조한결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내는데 그쳤다.
cleanup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