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등’ 손흥민, 유럽 빅클럽행 탄력 받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4.14 06: 59

정말로 ‘슈퍼탤런트’다. 손흥민(21, 함부르크)의 주가가 나날이 폭등하고 있다.
함부르크 SV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코파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서 마인츠 05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전 두 골을 폭발시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무엇보다 골의 내용이 스물한 살 선수라고 믿기 어려웠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동료의 스루패스를 건네받아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았다. 골키퍼의 움직임을 한 눈에 읽은 침착함이 돋보였다.

추가골은 매우 과감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30m 이상을 단독 질주해 골키퍼까지 제치는 여유를 보이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두 달 만에 골을 뽑아낸 그는 시즌 11호골로 분데스리가 득점랭킹 공동 8위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인 ‘인디펜던트’는 11일자 보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마인츠전 멀티골은 빅클럽들에게 다시 한 번 손흥민의 진가를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 이제 ‘손흥민 쟁탈전’은 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을 원하는 함부르크 역시 조건을 더 높이지 않으면 손흥민을 지키기 어려워졌다.
이 가운데 손흥민의 동료 반 더 바르트는 언론을 통해 “최소 1년 이상 함부르크에 잔류하는 것이 좋다. 빅클럽에 가서 벤치만 지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해 눈길을 끈다.
유럽무대에서도 손흥민처럼 어린 나이에 탁월한 득점력을 갖춘 선수는 찾아보기 어렵다. 손흥민은 최근 가장 ‘핫’한 선수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과연 손흥민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