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2연패에 빠진 한화가 우완 강속구 투수 김혁민을 이틀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린다.
한화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김혁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혁민이 지난 12일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 점을 돌아보면 의외의 선택. 결국 한화는 지난 2경기와 마찬가지로 마운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혁민은 올 시즌 3경기 14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총 3번의 선발 등판에서 단 한 차례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내리 3패를 당했다. 지난 2경기 모두 LG에 선취점을 허용한 한화가 김혁민을 통해 기선 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반면 LG는 사이드암투수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린다. 우규민은 지난 3월 31일 첫 번째 선발 등판서 5⅔이닝 1실점으로 무난하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9일 잠실 NC전에선 3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당시 우규민은 3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였으나 4회에 연타를 허용하며 일찍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우규민이 LG의 올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발판을 놓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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