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강타선, 류현진 상대 우타자 7명 배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4.14 08: 17

클레이튼 커쇼에 시즌 첫 패전을 안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LA 다저스 류현진(26)을 맞아 우타자 7명을 배치했다. 
애리조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홈경기에 선발 라인업 9명을 짰다. 투수 이안 케네디를 제외한 1~8번 타순-포지션 모두 13일 커쇼를 상대한 라인업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1~2번 타자 테이블세터는 A.J 폴락(중견수)과 제라르도 파라(우익수)가 맡고, 3~5번 클린업 트리오는 마틴 프라도(3루수) 폴 골드슈미트(1루수) 미겔 몬테로(포수)로 짜여졌다. 6~8번 하위타선은 알프레도 마르테(좌익수) 조쉬 윌슨(2루수) 클리프 페닝턴(유격수)으로 구성됐다. 

파라와 몬테로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 7명 모두 우타자들로 채워져있다. 3~4번 프라도와 골드슈미트는 각각 지난해 좌완 투수 상대 타율 3할2푼3리-3할4푼3리로 강세를 보인 타자들. 여기에 좌타자이지만 올해 좌완 투수를 상대로 10타수 4안타 1홈런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몬테로 역시 경계 대상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애리조나는 팀 타율 5위(0.272) 출루율 5위(0.349) 장타율 6위(0.437) OPS 5위(0.785) 홈런 11위(12개)로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경기당 평균 5.8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A급 타자는 없지만 어느 하나 쉽게 볼 수 없는 까다로운 타자들로 구성돼 류현진으로서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다저스는 칼 크로포드(좌익수) 스킵 슈마커(2루수) 맷 켐프(중견수) 애드리안 곤살레스(1루수) 안드레 이디어(우익수) 에르난데스(포수) 루이스 크루스(3루수) 저스틴 셀러스(유격수) 류현진(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트레이드되어 온 에르난데스가 이적 첫 포수 마스크를 썼다. 류현진은 3경기 연속 다른 포수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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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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