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때문? 土예능 전반적 시청률 하락, '무도' 1위 수성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4.14 08: 33

가수 싸이가 일으킨 신곡 발표 영향이 방송가에도 불어닥친걸까. 토요 예능프로그램 시청률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MBC ‘무한도전’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시청률 1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 보다 시청률이 2.5%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무한도전’ 외에도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시청률은 약 2% 포인트 가량 하락한 기록을 보였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지난주 보다 2.2% 포인트 하락한 10.2%를, KBS 2TV ‘불후의 명곡’은 1.7% 포인트 하락한 7.9%를 기록했다.

예능프로그램의 이 같은 전반적인 시청률은 하락은 가수 싸이의 콘서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싸이의 ‘해프닝’ 콘서트가 열린 날로, 케이블 채널 엠넷과 유튜브를 통해 오후 6시30분부터 생중계 됐다. 유튜브 집계 결과 이 콘서터를 보기 위해 12만 명이 동시 접속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역시 영향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정해진 시간 내에 7번의 대결을 통해 술래의 몸을 치는 술래잡기 특집이 방송됐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길, 노홍철, 하하는 술래잡기에 유용한 무기를 가지고 있었고, 동맹과 배신이 반복되며 다양한 웃음의 순간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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