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이 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백년의 유산’은 전국 기준 2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2.6%)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여전한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또한 동시간대 방송된 ‘돈의 화신’은 14.2%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백년의 유산’은 지난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 남녀 주인공을 비롯해 여러 등장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주고 있으며, 박원숙-전인화 등의 중견 연기자들이 선보이는 ‘쫄깃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것.
본래 KBS가 독주하던 주말극에서 ‘백년의 유산’은 발군의 선전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비록 ‘백년의 유산’은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과는 다른 시간대 방송되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이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는 이 드라마의 시청률이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도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이날 ‘백년의 유산’에서는 이세윤(이정진 분)이 그동안 민채원(유진 분)을 괴롭혔던 김주리(윤아정 분)의 진실을 알게 된 후 다시 문채원과 가까워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결국 방송 말미 이세윤은 김주리와의 약혼을 취소했지만, 김주리는 이를 강행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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