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 것이다".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첼시로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떠들썩한 가운데 영국 매체 '미러'가 제동을 걸었다. '미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무리뉴 감독의 잉글랜드 복귀는 연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여름부터 2007년 여름까지 첼시를 지휘했던 무리뉴 감독은 평소 잉글랜드로의 복귀를 꿈꾼다고 말해왔다. 이 때문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공석이 되는 첼시 감독직의 주인공이 무리뉴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 최근에는 차기 첼시 감독에 무리뉴로 확정됐다는 보도까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미러'는 무리뉴 감독의 잉글랜드 복귀가 한동안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의 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무리뉴를 놓아주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에서는 2위에 머물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해 있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성적이 좋은 만큼 무리뉴 감독을 보낼 수 없다는 것이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이다. 무리뉴 감독이 스페인 언론과 사이가 좋지 않지만, 무리뉴 감독을 대신할 지도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는 사실도 한 몫을 한다. '미러'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되어 있는 2016년 여름까지 팀을 떠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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