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가 가수 싸이가 팝스타 비욘세에게 바치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관심을 보였다.
빌보드는 13일 오후(현지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싸이가 이날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단독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의 공연 리뷰를 게재하며 "싸이가 비욘세에게 바치는 무대를 만들었으며 신곡 '젠틀맨(GENTLEMAN)'의 첫 라이브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싸욘세'라고 명명된 특별 무대에 대해 "노래를 앞두고 전광판에서 '나는 다음 무대를 비욘세에게 바친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이후 비욘세의 몸에 싸이 얼굴이 더해진 싸이 버전의 싱글 레이디스(Single Ladies)'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싸이는 두 명의 댄서와 빨간색 바디수트를 입고 비욘세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는 동작을 확실하게 익힌 듯 보였는데 특히 고고부츠(무릎까지 오는 여성용 부츠)를 신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13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해프닝'을 열고 약 3시간 동안 4만 5천 관중을 열광케 했다. 이 자리에서 싸이는 약 9개월만에 발표한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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