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 중 두 경기서 1무 1패를 당한 순간. 자존심을 위해 좌완 에이스가 나선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좌완 에이스 셰인 유먼이 14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지난해 13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한국 리그 첫 해를 보낸 유먼은 올 시즌 첫 두 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12이닝 동안 9개의 사사구를 내준 것은 아쉽지만 안타는 6개만 허용하며 피해가는 투구를 펼치고 있는 유먼이다.
유먼의 지난 시즌 두산전 성적은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12다. 그러나 지난해 7월 1일 두산전에서 5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을 얻었을 뿐 나머지 두 경기에서는 7.1이닝 2실점, 7.1이닝 1실점 호투로 모두 승리했다. 다만 두산 타선의 응집력이 지난해보다 나아져 상대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두산은 우완 에이스 노경은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2경기서 노경은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 페이스가 지난해 좋을 때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진 상태지만 난관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노경은이다.
노경은은 지난해 롯데를 상대로 6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90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선발 전향 이후에는 7이닝 씩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 자기 몫을 했다. 다만 경기 전 우천 여파로 기온이 급강하한다는 점은 노경은과 유먼에게 악재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낮 경기인 만큼 투수전이 아닌 타격전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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